볼보 XC90은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의 플래그십 SUV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탁월한 안전성, 첨단 기능이 집약된 모델입니다. 대형 SUV답게 차량의 전반적인 부품 가격도 높은 편이며, 특히 전조등(헤드라이트), 후미등(테일램프), 주간주행등(DRL) 등 조명 계통의 부품은 교체 시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XC90의 라이트 시스템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어댑티브 하이빔, 코너링 라이트, 자동조도 조절, 주행 상황 반응형 LED 등 여러 기능이 복합된 구조로 되어 있어 부품 자체의 가격이 비싸고, 장착과정도 복잡하여 공임 또한 높습니다.
XC90은 플래그십 SUV인 만큼, 각종 조명 부품들이 고사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헤드라이트, 테일램프, 주간주행등, 안개등 등의 종류별 교체비용을 정리해드립니다.
1.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볼보 XC90의 헤드라이트는 대부분 어댑티브 LED로 구성되어 있으며, ‘Thor’s Hammer(토르의 망치)’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이 라이트는 단순한 LED 전구가 아닌 복합 모듈 형태로 되어 있어, 고장 시 전체 유닛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정 부품 기준으로 헤드라이트 유닛 한쪽 가격은 약 180만 원에서 250만 원까지 다양하며,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할 경우 공임까지 포함해 **약 25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테일램프(후미등)
테일램프는 세로형 구조로 차량 후면을 크게 차지하는 디자인이며, 내부에 제동등, 방향지시등, 후진등, 반사판 등이 모두 내장되어 있습니다. LED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유닛 교체가 일반적입니다.
순정 테일램프 가격은 한쪽당 약 90만 원에서 120만 원 수준이며, 정식 서비스센터에서는 공임 포함 시 **약 130만 원 전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사설 정비소나 중고 부품을 활용할 경우 절반 이하로도 가능하지만, 기능 안정성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3. DRL 및 포그램프
주간주행등(DRL)은 헤드라이트와 통합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따로 교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일부 연식에서는 모듈 분리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부품 가격만으로 보면 약 30~50만 원 정도이며, 공임 포함 60만 원 내외입니다.
포그램프는 약 20~40만 원 수준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정식 서비스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부품 품질 보장과 볼보 전용 장비를 이용한 진단·세팅 과정입니다. XC90처럼 복잡한 전자제어 라이트 시스템을 다루는 데 있어서 안정적인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높아 사고나 고장이 반복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사설 정비소에서는 리퍼비시 부품이나 정품 중고를 활용하여 교체비용을 **최대 40~6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볼보 전용 진단 장비가 없거나 경험이 부족한 곳은 센서 세팅에 실패하거나 오류 코드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팁: 신뢰할 수 있는 수입차 전문 정비소 찾는 방법
네이버 카페나 수입차 동호회, 정비후기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볼보 전문 수입차 정비소” 또는 “OBD 오류 초기화 가능 정비소” 키워드로 검색해보세요.
정품 여부, 사후 A/S, 작업 사진 등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XC90의 라이트는 고장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렌즈에 습기가 차거나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면 기능 저하와 함께 교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자동 점등 기능이나 코너링 라이트를 자주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조명 시스템에 부담이 더 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관리 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외부 렌즈 청결 유지 (세차 시 마른 천으로 닦기)
– 수분 유입 시 실리콘 재처리
– 자동라이트 기능 조정 (낮에도 점등되는 설정 해제)
– 배터리 전압 점검
– 정기적인 OBD 점검 및 오류코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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