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프리미엄 SUV 라인업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결합된 모델입니다. 특히 야간 주행 시 돋보이는 전조등 시스템은 GLE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로, 최신 모델에는 멀티빔 LED와 디지털 라이트 기술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고급화된 라이트 시스템은 단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파손 시 전체 유닛을 교체해야 한다는 구조적 특성과 매우 높은 부품 단가입니다. GLE 라이트는 전구만 따로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 구조로, 작은 충격에도 유닛 전체를 교체해야 하며, 이에 따른 수리비는 수백만 원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GLE의 라이트 종류, 정식 서비스센터와 사설 정비소의 교체비 차이, 자차 보험 적용 가능 여부, 그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벤츠 GLE에는 트림에 따라 다양한 라이트 기술이 적용됩니다. 기본형 GLE 300d나 GLE 350 4MATIC 모델에는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며, GLE 400d 이상 혹은 AMG 라인에서는 멀티빔 LED(MULTIBEAM LED)가, 최신 상위 트림(GLE 58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에는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됩니다.
멀티빔 LED는 수십 개의 LED 모듈을 개별로 제어하여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커브 구간에서는 코너링 기능을 제공하며, 차량 전방에 사람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줍니다. 디지털 라이트는 그보다 진화된 시스템으로, 도로 위에 문자나 경고 표시를 투사할 수 있으며, 야간 시야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 기술이 응집된 라이트 시스템은 파손 시 간단한 수리로 해결되지 않으며, 전체 라이트 어셈블리 교체 + 전자세팅 + ECU 초기화가 필수입니다.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GLE의 라이트를 교체할 경우, 부품 단가와 공임, 전자세팅 작업이 포함되어 수리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의 경우 센서 및 연동 시스템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체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 기본 LED 라이트(1개): 약 100만 ~ 130만 원
– 멀티빔 LED(1개): 약 150만 ~ 180만 원
– 디지털 라이트(1개): 약 200만 ~ 250만 원
– 공임: 약 15만 ~ 25만 원
– 양쪽 교체 시 총비용: 최대 500만 원 이상
정식 센터의 장점은 정품 인증 부품 사용, 차량 보증 연계, OBD 진단기 활용 장착 등으로 신뢰도가 높지만, 자차 보험이 없는 경우 비용 부담이 상당합니다.
공식 서비스센터 대신 수입차 전문 사설 정비소 또는 중고 부품 활용을 통해 전체 교체비를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고 LED 라이트: 약 50만 ~ 80만 원
– 중고 멀티빔 LED: 약 90만 ~ 130만 원
– 중고 디지털 라이트: 약 140만 ~ 180만 원
– 비순정 호환품: 약 40만 ~ 70만 원
– 공임: 약 5만 ~ 10만 원
– 총비용(양쪽): 약 150만 ~ 300만 원
단, 중고 부품은 반드시 점등 상태 확인, 커넥터 손상 여부, 방수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비순정 제품은 호환성 문제나 경고등 점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이트가 파손된 원인이 외부 충격(주차 중 사고, 낙하물 등)이라면 자차 보험 특약을 통해 공식 센터에서 정품 부품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실제 비용 부담은 자기부담금 수준으로 제한되며, 고급 트림일수록 보험의 실효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 자기부담금: 평균 20만 ~ 30만 원
– 보험 처리 시 최대 400만 원 수리비 절감
– 사고 이력 기록됨 (중고차 판매 시 영향 고려 필요)
– 블랙박스 영상 확보 시 과실 입증 유리
보험 특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손해율이나 갱신 보험료 인상 여부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